Haw Par Villa Tour in ULC !!
ULC의 장점 중 하나는 한 달에 한 번씩 Excursion 행사가 있다.
선생님과 학생들과 함께 싱가포르 명소나 맛집 등을 찾아 다닌다. 싱가포르에 처음 와서 아무것도 모를 때, 학원 이벤트를 참여하면서 사람도 많이 사귀고 정보도 많이 얻었다.
이번 Excursion 장소는 Haw와 Par라는 이름을 가진 형제가 만든 Haw Par Villa였다.
이 곳은 1937년 한국엔 호랑이 연고로 잘 알려진 타이거 밤을 개발한 Haw Par 형제가 중국 신화를 상상해서 만든 테마 파크 이다. 중국은 사람이 죽으면 살면서 지은 죄에 따라 모두 다른 지옥을 간다고 믿는다. 만약 선행만 했다면 아무 걱정 없이 행복한 ‘천국’에 간다고 믿는다. Haw Par villa에는 10가지 끔찍한 지옥에 대한 설명과 그를 묘사한 조형물들이 있다.
Mark 선생님께서 Haw Par villa에 관한 이야기와 설명을 해주셨는데, 알아듣기 쉬워서 정말 재미있었다.
▲ 떠나기 전에 Haw Par Villa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하고 계시는 선생님 !!
입구가 생각보다 되게 커서 놀랬다. 생각 외로 엄청 다양한 조형물들이 있고 생각보다 디테일하게 잘 묘사되어있다. 아무리 보수 공사를 한다지만 오래된 구조물들이 이렇게 잘 보존되어 있는 것도 참 신기했다. 다행히 우리가 갔을 땐 사람이 별로 없어서 보고 싶은 만큼 마음껏 볼 수 있었다.
동전을 던지고 소원 빌기 !! 나는 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빌었다. 우리나라에도 있는 문화가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이 있을 때 뭔가 반갑고 신기한 것 같다. 그리고 서로 문화의 차이점이 나오기 시작하자 다들 열띤 토론을 시작했다. ㅎㅎ
이런 형형색색의 조형물이 정말 많았는데 얼핏 보면 동물들이 싸우고 있는 단순한 조형물 같지만, 사실 중국의 지옥을 장면 장면 묘사한 조형물들이다.
정말 준비 많이 해오신 우리 마크 선생님!!
학생들이 열심히 마크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실 각각의 조형물 앞에 영어로 된 설명이 있지만 너무 어렵고 자세히 나와 있어서 하나하나 다 읽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마크 선생님께서 너무 재미있게 풀어 설명해주셔서 하나하나 머리에 다 박힌 기분이었다. 마크 선생님 덕분에 학교 다니면서도 안 했던 역사 수업을 열심히 들어봤다.
마지막엔 다 같이 단체 사진!!
아마 휴가 기간이라 사람이 많이 없었던 것 같다. 학원에서 같이 설명 듣고, 다 같이 지하철 타고 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음료도 나눠 먹고 서로 아는 이야기는 신나서 조잘조잘 이야기 하고.. 사실 이런 활동이 없었다면 같은 반 친구라도 친해지기 힘들었을 텐데 ULC에 와서 가장 감사한 점은 이런 자리들을 만들어 친구 사귈 기회를 마련해준다는 점이다.
이 날도 서로 이야기하면서 몰랐던 점도 알아가고 뭔가 서로간에 애정이 돈독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역사적인 사실도 배워서 즐거웠고 !! ㅎㅎ
다음 Excursion 장소는 맛집 투어가 되었으면 좋겠다!!
마크 선생님, 같이 같던 ULC 친구들 모두 모두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 감사합니다 !!